소비자물가지수는 무엇인가? 소비자물가지수 품목과 미국 증시 전망
최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무엇이길래 주가 상승과 하락을 예측하는 지표로 작용하는 것일까요?
먼저, 소비자물가지수는 Consumer Price Index의 약자로 뉴스 기사에서는 CPI로 많이 접하실 수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산출하는 지표입니다. 우리나라는 통계청에서 소비자물가지수를 작성하며 가계의 구입비중이 높은 500여개의 품목을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서울시와 광역시, 세종시를 대상으로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등을 매월 불시에 조사하여 가중 평균한 지수를 합산하여 지표로 제공됩니다.
또한,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의 생활수준을 나타내는 소비금액 변동을 의미하며 실제의 물가와 달리 물가상승을 과대평가한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따라서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은 임금의 감소를 의미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지표로 작용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 품목
2022년 1분기 4인 가구의 식비 지출은 월평균 106만 6902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전년도 대비 9.78%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소비자물가가 상승했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6월에서 8월 물가상승률은 6%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물가지수를 측정하는 데에 사용되는 품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소비자물가지수 품목 선정 기준은 1. 월평균 전국 가구 소비지출액이 일정비율 이상이며 2. 동종품목의 가격을 대표할 수 있으며 3. 시장에서 계속 가격 조사가 가능한 품목이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458개의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 중 식료품 및 음료 품목이 140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로 50품목, 오락 및 문화 47품목 순입니다. 이 중 가격상승률이 10% 이상인 품목은 양배추, 국수, 감자, 무 등으로 식료품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러한 물가상승 원인으로 국제유가와 국제 곡물가 가격 상승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으며 한국은 식량 자립도가 낮기에 식료품 물가 상승에 더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와 미국 증시 전망
미국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에너지와 식량 자립도가 높은 편이라 반도체와 내구재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도 같은 달보다 8.6% 올랐으며 특히 휘발유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34.6% 상승하여 갤런당 5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육류 가격과 커피, 맥도날드와 같은 프랜차이즈 제품도 가격이 상승될 예정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최저를 기록하여 경기 침체가 우려되고 있는데 투자 심리와 소비 심리가 모두 악화되면서 미국의 아마존, 넷플릭스와 같은 기술주도 하락했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약화시키기 위해 연준이 얼마나 금리 인상을 할지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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