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를 들어보셨나요? ETF는 최근 각광받는 금융투자상품으로 ETF 투자자가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ETF와 이름이 비슷한 ETN도 있습니다. 비슷한 듯 다른 이 두 금융투자상품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1. ETF란?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로 펀드의 장점과 주식의 장점을 가진 금융투자상품입니다. 이 말의 뜻을 설명하자면 ETF는 추종하는 지수의 구성 종목들로 펀드를 구성합니다. 한 마디로 지수를 구성하는 여러 종목에 한 번에 투자하는 효과가 생겨 분산 투자를 하는 펀드의 장점을 가집니다.
또한,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 주식거래계좌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하므로 주식처럼 투자할 수 있습니다. ETF투자자들은 ETF를 구성하고 있는 증권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ETN이란?
상장지수증권(Exchange Trade Note)으로 상장지수채권이라고도 불립니다. 또한 ETN은 파생결합증권으로 구분됩니다. ETN에서 Note는 채권의 의미를 담고 있는데 이는 ETN 투자자가 증권사에 돈을 빌려주고 ETN을 운용하겠다는 약속, 즉 채권 증서를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신용위험으로 연결됩니다.
3. ETF, ETN 공통점
① 거래소에 상장된 금융투자상품으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합니다.
② 자수 추종형 상품으로 특정 지수(인덱스, Index)와 연동해 움직입니다.
③ 두 상품 모두 기초자산의 가격변화를 따라가는 선형 구조와 유사한 수익 구조를 갖습니다.
4. ETF, ETN 차이점
① 발행주체
ETF는 자산운용사가 발행하며 ETN은 증권사에서 발행합니다.
② 신용위험
ETF는 자산운용사가 발행하지만 제 3자에게 신탁하여 신탁자산으로 보관하기 때문에 자산운용사가 파산하여도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나눠줄 수 있어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또한, 펀드를 구성하는 주식 종목과 자산가치를 매일 공표하기 때문에 투명하게 운용됩니다.
반면, ETN의 경우 신용위험이 높습니다. 증권사의 신용으로 ETN 상품을 발행하기 때문에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을 회수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자기자본이 1조 원 이상인 증권사에서만 ETN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③ 만기일
ETF는 만기일이 없는 상품입니다. 따라서 매매하고 싶을 때 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ETN의 만기일은 1년 이상 20년 이내입니다. 증권사의 신용을 토대로 돈을 빌리는 채권의 성격을 가지므로 채권처럼 만기일이 있는 것입니다.
④ 구성 종목 수
ETF 구성 종목 수는 10종목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형 ETN은 5종목 이상, 해외형 ETN은 3종목 이상으로 구성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ETN은 조금 더 다양한 구조와 종목으로 상품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⑤ 운용방식 제약
ETN은 ETF에 비해 운용방식이 자유롭습니다. 제약을 덜 받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ETN은 상품 발행 절차가 간소하며 다양한 전략과 기초자산에 알맞게 바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채권, 선물, 원자재 등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반면 ETF는 자본시장법을 따르고 있어 운용에 제약을 받습니다.
ETF | ETN | |
기초지수 구성종목 수 | 10종목 이상 | 5종목 이상 |
발행주체 | 자산운용사 | 증권사 |
신용위험 | 없음 | 있음 |
만기 | 없음 | 1년~20년 |
법적성격 | 집합투자증권 | 파생결합증권 |
LP평가기준 | 약함 | 강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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